윤도현, '김제동송' 선물 우정 과시..수익금은 대안학교에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가수 윤도현이 '절친' 김제동에게 애정이 듬뿍 담긴 노래를 선물해 화제가 되고 있다.윤도현은 최근 김제동을 위한 노래 '김제동송-오쿄쿄쿄'를 만들어 디지털싱글로 공개했다.이 곡은 서울을 비롯해 13개 도시에서 매회 매진의 진기록을 세운 김제동의 토크콘서트 ‘노브레이크’를 위해 선물한 노래로, 이미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윤도현은 이 곡을 정식으로 발매해달라는 팬들의 요청에따라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가 한층 더 유쾌한 곡으로 만들었다.윤도현은 자신의 트위터 팔로워들에게 ‘김제동하면 연상되는 단어’들을 추천받았고 이 단어들을 모아 가사를 완성 시켰다. 윤도현은 ‘작은 눈’, ‘라면부스러기 같은 못생긴 얼굴’, ‘처량한 몸’ 이라며 익살맞은 가사를 넣기도 하고 ‘너의 뜨거운 가슴’, ‘마이크 하나로 세상을 움직이는 게 신기해’ '난 너의 영원한 형’이라면서 든든한 형으로서 동생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득 담았다. 특히 이번 곡은 MC몽이 편곡을 맡았다. MC몽은 작업이 끝난 후 윤도현에게 “편곡비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안받겠다”며 문자를 보내와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한편 윤도현은 “이 곡으로 인해 수익금이 나오더라도 받지 않겠다”고 밝히며 "마침 김제동이 자신의 오랜 꿈인 대안학교 설립을 결정했다는 말을 듣고 수익금을 김제동의 대안학교 프로젝트에 쓰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다음은 '김제동송'의 가사 전문김제동 송-오쿄쿄쿄 (윤도현 작사/ 곡, MC몽 편곡)그 작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는게 너무 신기해 너무 신기해 소주 한 잔만 마셔도 행복해 하는 너를 보면 너무 불쌍해 너무 불쌍해 라면 부스러기 같은 못생긴 얼굴 아직도 고래를 잡지 못한 중년 아저씨 오쿄쿄쿄 쿄쿄쿄 니 웃음 소리에 소박한 사람들은 행복을 찾는다네 뜨거운 너의 가슴 몰라준다 하여도 속상해 하지마라 이승엽이 있잖아 그런데 그럼 난 뭐야 마이크 하나로 세상을 움직일 수 있다는게 너무 놀라워 너무 놀라워 아무리 운동을 해도 변하지 않는 너의 몸이 너무 처량해 너무 처량해 유재석 강호동 보단 웃기지 않아 아무리 좋은 옷을 입어도 넌 자세 안나와 오쿄쿄쿄 쿄쿄쿄 니 웃음 소리에 소박한 사람들은 행복을 찾는다네 뜨거운 너의 가슴 몰라준다 하여도 속상해 하지마라 이승엽이 있잖아 속상해 하지마라 가족들이 있잖아 속상해 하지마라 윤도현이 있잖아난 너의 영원한 형 여기 내가 있잖아그런데 난 니 걱정할 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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