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인터넷방송국 학생 기자 경쟁률 높다

2기 학생기자단 선발에 수십명 몰려 높은 경쟁률 보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이호조)인터넷방송국‘학생기자단’이 방송인의 꿈을 꾸는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아 화제가 되고 있다.성동구 인터넷방송국은 지난해 봄 개편 당시 한양대학교 학생 가운데 방송계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을 선발해 인터넷방송국 기자 활동을 지원해왔다. 이런 내용이 알려지자 지역내 대학 뿐 아니라 다른 지역 대학생들과 대학을 졸업하고 기자나 아나운서를 준비하는 예비 방송인들의 문의가 잇따라 2기 학생기자단으로 방송아카데미를 수료한 예비 방송인 19명과 대학생 12명 등 모두 31명을 선발했다.특히 이번 2기 학생기자단 선발에는 수십 명의 지원자가 몰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실제 취업 현장 못지않은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성동구 인터넷방송국에 대학생 기자들 활동이 돋보이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대학생 기자(오른쪽)가 성동구 인터넷방송국 아나운서와 뉴스 대담을 하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학생들은 구청이 실시하는 아나운싱 교육을 거쳐 앞으로 성동구 인터넷방송국 주간 뉴스인 '성동포커스’에서 기자로 활동하게 된다.이밖에도 각종 프로그램과 홍보 영상에 VJ와 리포터로 출연하게 된다. 특히 외국어 특기자는 해외 배포용 홍보 영상에 투입해 영상의 질을 높이고 학생들에게는 주요 이력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또 구는 성동구 인터넷방송국에서 리포터와 기자로 활동하는 학생들에게 증명서와 함께 자원봉사 시간도 인정해 줄 계획이다. 학생기자단은 방송에 대한 실전 경험을 쌓게 함으로써 앞으로 진로에 도움을 주고 성동구는 부족한 인력을 보충하고 뉴스의 다양화를 꾀할 수 있게 된다. 실제로 언론고시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지원자는 많지만 취업문이 좁은 방송계 현실상 학생들이 방송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는 드문 실정이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학생기자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영광 한양대생은 “처음에는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이 두렵고 떨렸는데 뉴스 취재를 하고 리포터로 활동하다보니 이제는 너무나 자연스럽다. 카메라 앞에서 뿐 아니라 어디서든 자신감 있게 말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고 말했다.김영갑 문화공보체육과장은 “학생기자단 운영이 학생들에게는 직업 체험의 기회가 되고 꿈으로 한발 다가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젊은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성동구 인터넷방송국은 주간종합뉴스인 '성동포커스’를 통해 각종 행사와 사업을 소개하고 있으며 인터넷은 물론 청사와 주민센터에 모두 40대의 IPTV를 운영하며 뉴스와 구정 홍보자료, UCC 등을 송출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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