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신세계 이마트(대표 최병렬)가 13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에서 정경웅 어린이재단 서울지역본부장과 하광옥 이마트 상품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의 쌀' 전달식을 가진다.희망의 쌀은 이마트만의 사회공헌 활동인 '사계절 사랑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 사원이 자발적으로 쌀을 기증해 점포 주변 지역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지원하는 활동이다.이번에 기증되는 희망의 쌀은 이마트 본부와 점포 직원들이 기증한 3만5210kg에 옥천농협, 면천농협 등 협력회사가 쌀 판매량의 1%를 기부한 2만kg을 합쳐 총 5만5210kg 규모로, 금액으로는 무려 1억원에 이른다.이는 80kg 짜리 쌀 690가마니 분량으로, 어린이 350명이 1년간 먹을 수 있는 양이다.기증된 쌀은 어린이재단을 통해 전국 188여곳 지역단체와 서울지역의 저소득층 어린이 2750여명에게 보내질 예정이며, 일부는 이마트 본부와 연계돼 있는 성동·옥수 복지관에도 전달된다.이마트는 그동안 전사 또는 점포 단위로 각각 진행되고 있던 사회공헌 활동을 '희망의 쌀(봄)', '기쁨의 헌혈(여름)', '나눔의 김장(가을)', '사랑의 연탄(겨울)' 등 각 계절별로 체계화시켜 시행하고 있다.이마트 기업윤리추진팀 이혁기 팀장은 "희망의 쌀 모으기 행사는 지난 2007년 시작 이후 매년 임직원들의 참여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쌀 이외에도 다양한 물품 기부 프로모션을 개발해 이마트를 대표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마트는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한 푸드뱅크 기탁 물품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푸드뱅크는 식품 제조업체나 개인으로부터 식품을 기탁받아 소외계층에 지원하는 단체로, 이마트는 그동안 품질은 정상이지만 포장이 훼손돼 판매하기 어려운 상품들을 기탁해 왔다.2006년 당시 잡곡과 통조림류부터 시작된 푸드뱅크 물품 기탁은 지난해 1월 제지, 세제류로 확대됐으며, 앞으로는 공산품까지 그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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