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23일 티켓가격 인상 및 3D영화의 저변확대 등으로 CJ CGV의 영업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면서 이 회사의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임성환 애널리스트는 "작년 7월 티켓가격의 인상에 이어 '아바타'의 돌풍으로 인한 3D 영화관람 비중 확대는 그동안 저수익성으로 고전하던 영화산업에 돌파구를 제공하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특히 롯네시네마와 2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MS) 약진도 두드러질 것으로 임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그는 "5년여에 걸친 출혈경쟁 속에 영화 상영업계가 CJ CGV와 롯데시네마의 2강체제로 재편된 가운데 신 상권을 선점한 CJ CGV의 점유율(위탁점을 포함)은 2007년 30.7%에서 지난해 연 37.7%까지 상승했다"면서 "영화 상영업계는 과당경쟁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지난해 기점으로 양적(상영관 확장) 확대 경쟁이 자제되는 분위기이며 상영관의 디지털화 전환 등 내실 위주의 경영전략으로 선회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과 관련해서는 매출 4855억원, 영업이익 76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1%, 27.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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