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열풍이지만..매매트렌드 변화는 아직'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토러스투자증권은 22일 스마트폰 확산이 주식매매 트렌드에 미칠 영향은 아직 미미하다고 전했다. 원재웅 애널리스트는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에 의한 기존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 시장 잠식은 미미할 전망"이라며 첫째 이유로 과거 PDA가 확산되면서 MTS 거래가 일시적으로 증가했으나 결국 MTS 비중을 늘리는 데는 실패했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PDA 주식거래 시스템 및 사용법이 스마트폰과 큰 차이가 없다"며 "좁은 화면의 불편함과 제한된 정보제공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끌지 못했던 PDA의 사례가 스마트폰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이 확산되고는 있지만 금융 애플리케이션 이용도는 여전히 낮다는 점도 지적됐다. 그는 "스마트폰의 금융 애플리케이션 비중은 1.4% 미만"이라며 "스마트폰의 금융 애플리케이션 대부분이 모바일 주식거래 시스템이지만 사용자들 대부분은 주식거래보다는 시세조회용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원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확산에 따른 MTS 비중 증가가 거래대금 증가를 유발하는 효과는 적을 것으로 예상하고, 증권사들은 거래대금 증가 효과보다는 MTS로의 주식거래 이동에 대한 수수료율 효과만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일평균거래대금을 8조원으로 가정했을 때 기존 세전이익대비 증가 효과는 MTS 비중 3% 가정시 0.62%, 5% 가정시 1.23%로 기존 세전이익대비 증가 효과는 미미하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