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출구전략의 핵심인 기준금리 인상이 하반기 이후로 점쳐지는 가운데 최근 시중금리 하락으로 채권형 펀드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실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13개월 연속 연 2.00%로 유지되고 있고 국고채와 회사채 금리 등 시장금리가 최근 들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현재 국내외 주식형펀드에서 10일째 자금이 동반 유출되는 가운데 채권형펀드로는 8거래일 연속 돈이 들어왔다. 지난 8일 860억원의 자금 유입을 시작으로 10일에는 1330억원, 11일 1780억원으로 자금 유입액이 커지더니 16일에는 6360억원까지 몰렸다. 8거래일 연속 채권형 펀드로 몰린 돈만 1조2970억원에 달한다.이는 올 들어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해외와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각각 1조2350억원과 8271억원이 빠져나간 것과는 대조적이다.채권형펀드로 자금이 계속 유입되는 것은 신임 한국은행 총재로 내정된 김중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의 기조로 볼때 저금리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크기 때문이다.일각에서는 금리인하가 내년 이후에 가능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여기에 증시 상황도 박스권 장세가 이러지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부동산 시장마저 침체하는 모습을 보이자 시중의 풍부한 자금이 안정적 투자처를 찾아 이동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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