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그동안 인삼에서만 발견된 사포닌 합성 핵심 유전자를 최근 ‘병풀’(병을 고치는 풀)에서 분리하는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유전자는 ‘담마레네디올’ 합성 유전자로, 현재 인삼에서만 발견됐고 고려인삼의 이 유전자 산업재산권은 이미 일본이 확보한 상태다. 이번 연구결과는 처음으로 인삼이 아닌 다른 작물에서 사포닌 합성에 핵심 역할을 하는 ‘담마레네디올’ 합성효소 유전자를 찾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현재 산업재산권 확보를 위해 특허출원했다. 인삼에는 내분비계, 면역계, 대사계 등 약리효과를 보이는 다양한 형태의 사포닌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담마레네디올’ 합성효소 유전자는 전체 사포닌 합성량을 조절하는 핵심 유전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고사포닌 인삼 개발에 적용하거나 신기능성 웰빙 작물 개발에 적용한다면 그 산업적 가치는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김옥태 인삼과 박사는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해 국민 건강을 크게 증진시킬 수 있는 신기능 웰빙작물인 ‘사포닌 채소’와 같은 품종 개발을 위한 첫 단계를 넘었기에 향후 다양한 기능성 품종 개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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