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총재]신임 한은 총재에 김중수 OECD 대사(상보)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김중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63·사진)를 신임 한국은행 총재에 내정했다.이에 따라 이 대통령은 오는 23일 국무회의에 총재 선임 안건을 상정해 의결할 예정이다. 임기는 오는 4월1일부터 4년간이다. 김 총재 내정자는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교수를 거쳤으며 한국조세연구원장, 한국개발연구원장, 한림대 총장, 대통령 경제수석 등을 거쳐 OECD 대사를 맡아왔다.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김 총재 내정자는 학계, 관계 등을 거쳐 한국 경제 전반에 걸쳐 폭넓은 식견과 경륜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OECD 대사로 국제적인 경험과 안목도 겸비하고 있다"며 "풍부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한 합리적인 시장주의자로 정평이 나있고, 한국은행의 업무수행에 있어서 공공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정 배경을 설명했다.박 대변인은 "특히 G20의장국으로 중앙은행 총재회의를 주도하고 국제 금융 어젠다를 주도하는 막중한 책임을 감안할 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경제 위상이 올라감에 따라서 한은의 기능과 역할도 커지고 있어 김 내정자가 가장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이 대통령은 이번 한은 총재 인선 작업 초기부터 한은의 중립성과 독립성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 출신 인사를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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