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서울저축은행이 KTB투자증권의 인수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로 장을 마감했다. 11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서울저축은행은 전일 대비 6.15%(240원) 오른 4140원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거래량도 1만6780주로 집계돼 최근 5 거래일 평균 거래량 대비 300% 수준을 나타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KTB투자증권은 지난달 자산규모 1조2000억원 수준의 서울저축은행과 인수합병(M&A)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최근 매각을 전제로 한 실사 작업을 마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르면 이번주내 본계약이 체결될 예정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서울저축은행의 주요 입점 지역은 강남으로 4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KTB투자증권의 서울저축은행 인수 추진은 '신사업 창출 및 수익 모델 다각화'를 위한 방편으로 분석됐다. 성사될 경우 적은 비용으로 오프라인 지점도 확대하고 새로운 수익 모델도 찾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 때문. 한편 이날 거래소는 서울저축은행에 대해 KTB투자증권 피인수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공시 시한은 오후 6시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