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올 120억달러의 해외수주 목표를 세운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이 동남아지역을 방문, 현장경영을 펼친다.김 사장은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싱가포르와 스리랑카, 베트남 등 동남아를 방문, 글로벌 리더 도약을 위한 해외사업 경쟁력 강화를 모색한다.지난 1월말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를 찾아 본사의 각 사업본부장, 해외지사장, 중동지역 현장소장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원전지원사업회의'에 이어진 해외현장경영 제2탄이다.김 사장은 공공부문 발주가 지속되고 경기회복으로 민간공사 발주 확대가 기대되는 싱가포르, 외국인 직접투자 대형공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베트남 및 스리랑카 등에서 영업전략 수립 및 대응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중동에 이어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 나서 올 초 수립한 '비전 2015'에서 설정한 '글로벌 톱20 진입'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김 사장은 첫날인 3일 싱가포르에서 본사 중역들과 11개 현장, 5개 지사, 1개 부문 등 관계자 총 41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남아 해외사업전략회의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사업계획과 수주목표 달성방안, 해외사업 경쟁력 제고·수주 전략 등에 대해 논의한다. 해외사업전략회의에 이어 3일 오후에는 싱가포르의 건축 시공현장(LIOS, ONSE, MARI) 및 석유비축기지 시공현장(JRC1), 항만 매립·축조 현장(PACO2)을 방문, 공사현황을 점검하고 공기 준수 및 안전 시공 등을 당부할 예정이다. 4일에는 스리랑카 토목현장(COLPO), 5일에는 베트남 건축현장(HOBI, VEHA)을 방문해 공사 진척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을 시찰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올 동남아시아지역에서 25억달러 이상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아시아지역 수주 확대와 시장 다변화를 위해 최근 자카르타, 뉴델리, 홍콩 지사에 영업지사장을 파견했다. 또 일본 디벨로퍼(Developer)와 유대강화, 하청사 발굴 등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소민호 기자 sm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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