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의료세 부과안 공개 부담 및 버냉키 의회 증언 앞두고 큰 움직임 자제
[아시아경제 김경진 기자]22일 뉴욕증시가 전반적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다우존스산업평균이 전일대비 18.97포인트(0.18%) 하락한 10383.38, S&P500이 1.16포인트(0.10%) 내린 1108.01, 나스닥이 1.84포인트(0.08%) 떨어진 2242.03을 기록 낙폭은 미미했다.중요 거시경제 지표 발표가 전무한 가운데 장 초반에는 아시아 증시 급등 및 전미실물경제협회(NABE)의 美 기업투자 증가 집계 발표 등에 기대 상승을 시도하기도 했다.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불로소득에 대한 의료세 과세 및 제약업계에 대한 추가 징수 등 의료세 부과안을 공개하면서 뉴욕증시는 유럽장과 함께 동반 하락세로 접어들었다.루프트한자 조종사 파업, 3월물 만기 등 재료로 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지켰고, 금요일 급락한 달러도 전일 저점 부근에서 소폭 반등을 시도하는데 그치는 등 전반적으로 시장 움직임이 최소화됐고 증시도 전반적으로 ±0.5% 내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지루한 장세를 연출하는 데 그쳤다.투자자들은 연휴 이후 첫 개장한 중국증시가 소폭 하락한 탓에 시장 전반적으로 일단 중국까지 확인하고 가자는 투심이 강했고, 버냉키 의장 의회 증언을 앞둔 상황에서 섣불리 포지션을 취할 만한 매력이 없었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이에 VIX도 장중 19.59까지 하락한 후 20.02에 장을 마쳐 전일과 거의 변동성이 없었다.다만 DXI는 4030.36을 기록 2007년 이후 최고를 기록 꺾이지 않은 투심을 반영했다.도이치방크는 이날 2007년 이후 처음으로 5년물 IRS 스프레드가 10년물 스프레드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국채 투자자들의 위험 프리미엄 요구가 커지고 있는 탓이다. 22일 5년물 IRS 스프레드가 0.56bp 하락한 33.3를 기록해 10년물 IRS 스프레드와 24bp 차이를 보였다.유럽 및 뉴욕증시 하락에 엔화는 달러와 유로화 대비 각각 0.4%, 0.5% 가량 강세를 기록했다.한편 이날 세계 최대 연구관련 용품 개발업체 더모피셔싸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은 밀리포레에 대해 60억 달러 인수 계획을 밝혔다.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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