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재미, 온라인게임에 다모였네'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3일에 불과한 설날 연휴의 둘째 날, 매년 같은 명절 풍경에 벌써 지루함을 느끼고 있다면 친지들과 함께 '온라인게임'의 문을 두드려 보는 것은 어떨까. 14일 국내 온라인게임들은 설날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연휴의 즐거움을 찾는 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설날 연휴에 끼어 예년에 비해 달아오르지 않고 있는 발렌타인데이 분위기를 마음껏 만끽할 수 있는 곳도 다름 아닌 온라인게임이다. 고향 가는 길을 포기하고 홀로 연휴를 보내는 솔로들에게도 온라인게임은 최적의 선택이 될 수 있다.우선 NHN(대표 김상헌)은 '한게임()'에서 오는 24일까지 '한게임 선물 대잔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게임은 이벤트 기간 동안 'C9', 'Z9별', '테트리스'를 처음으로 접하는 사용자 전원에게 아이템을 지급하는 한편 추첨을 통해 2010명에게 노트북, 무선 키보드, 무선 마우스 등을 선물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게임은 사용자들이 보다 빠르게 게임에 적응하고, 기존 사용자들과의 간격을 좁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게임은 '신윷놀이'를 즐기는 이들에게 백화점 상품권, 슈퍼방장, 엽전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오는 25일까지 진행할 방침이다.NHN 한게임 정욱 대표 대행은 "새해를 맞아 그동안 한게임에 성원을 보내준 사용자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전하고자 이번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보다 만족스러운 게임 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액토즈소프트(대표 김강)의 온라인게임 '라테일'에서는 '떡국 먹고 백호받기' 이벤트를 오는 24일까지 진행한다. 액토즈 측은 이벤트 기간 동안 특별 제작한 애완동물 아이템 '백호'와 꾸미기 아이템 '백호의상'을 추첨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선물할 계획이다.
액토즈 관계자는 "이번 연휴에 라테일 고객지원실은 24시간 근무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라며 "특히 여러 이벤트와 업데이트까지 동시에 준비하고 있어 평소보다 바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대표 서수길·박관호)도 설날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무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의 전설2'는 오는 24일까지 경험치가 상승되는 '오색 설빔', '옥청수' 등 한정 아이템을 공개한다. '미르의 전설3'에서는 이벤트 미션을 완료한 사용자들에게 '맹호장비'와 '남녀 설빔 세트' 등 다양한 기념 아이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발론온라인'은 '새', '해', '복'이라는 글자를 모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백호년 설날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젬파이터'는 설맞이 특별 스테이지 '부르마블'을 오픈하고, 게임 진행에 따라 한복세트, 행운의 복주머니 등 설 기념 아이템을 제공할 방침이다.
위메이드 사업본부 이경호 본부장은 "올 설 연휴은 기간이 짧아 아쉬워하는 이용자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자신이 즐겨하는 게임을 통해 짧은 연휴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위메이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설날과 겹쳐 그냥 지나치기 십상인 연인들의 날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하는 이벤트도 온라인게임 속에 풍성하다.
우선 한빛소프트(대표 김기영)가 온라인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헬게이트: 레저렉션'에서 발렌타인데이 기념 이벤트를 실시한다. 15일 자정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에서는 '능력치 상승' 옵션이 포함된 아이템들이 제공된다. '친구추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헬게이트'를 친구에게 추천해 함께 플레이 하면 추천한 친구, 추천 받은 친구 모두에게 푸짐한 혜택이 돌아간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엔트리브소프트(대표 김준영)에서 개발하고 서비스 중인 온라인 골프 게임 '팡야'에서는 오는 23일까지 '기쁨의 초콜릿' 아이템을 구입한 선착순 2000명에게 기프티콘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케익 교환권도 지급한다. 또한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특별 아이템으로 '초콜릿 클럽 세트'와 '팡야 커플 티셔츠' 등을 한정 판매로 선보이고 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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