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날, 전국 곳곳서 귀성길 정체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설 하루 전인 13일 전국 곳곳에 내리는 눈으로 귀성길 고속도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이날 새벽 서서히 풀리던 고속도로 정체는 4시께부터 서서히 정체구간을 늘리면서 11시 현재 차량들이 거의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현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 귀성차량이 몰리면서 신갈분기점-오산부근 17km 구간과 안성휴게소-입장부근 7km 부근에서 긴 정체구간을 보이고 있다. 울산에는 이날 새벽 1시께 대설주의보가 발효됐으며 눈은 적설량 5㎝를 기록한 뒤 잦아들어 오전 9시30분 해제됐다.서해안선은 목포방향으로 화성휴게소부근-서평택분기점부근 19km, 서천휴게소부근-동서천분기점 16km 구간에서 속도를 거의 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요금소를 기준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7시간 이상 지체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 대전까지는 4시간 10분, 서울에서 광주까지 6시간 10분, 서울에서 강릉까지는 4시간 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 현재 가장 극심한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는 고속도로 상황은 오후 3시 이후부터 서서히 풀릴 것으로 보이나 향후 눈발이 거세지거나 비가 내리는 등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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