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효성이 하이닉스 재추진 의사가 전혀 없다고 쐐기를 박았다.윤보영 (주)효성 상무(IR 담당)는 11일 열린 '2009년 실적설명회'에서 "하이닉스 인수 가능성은 전혀 없으며 재인수 추진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못을 박았다.효성은 지난해 하반기 하이닉스 인수 추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인수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주가가 급락하는 아픔을 보기도 했다.효성은 이에 따라 당분간 다른 기업의 인수합병(M&A)도 고려하지 않을 방침이다. 윤 상무는 이 자리에서 "지난해 워낙 시장의 역풍을 맞아 M&A를 추진하기가 버겁다"고 덧붙였다.효성은 다만 지난해 벌어들인 3389억원의 현금을 스판덱스, 아라미드섬유 등 핵심 및 신성장동력사업에 투자해 내실을 다질 방침이다.연산 10만t으로 스판덱스 세계 1위 생산규모를 갖고 있는 효성은 올해 터키와 중국 설비를 증설해 1위 자리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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