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따라 제기된 '경제자유구역 위기론' 정면 대응 나서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안상수 인천시장이 '인천경제자유구역 실패론'에 대해 정면 대응하고 나섰다.안 시장은 8일 오전 인천시청에서 기자들과 미국 방문 성과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경제자유구역의 외자 유치 부족 등의 문제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안 시장은 먼저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국제업무단지에 들어설 예정인 주요 시설 대부분을 올해 상반기에 착공하는 등 개발 속도를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동북아트레이드센타와 151층 빌딩, 송도컨벤시아 2단계 등 주요 시설이 세계 경제 위기에 따른 건설 경기 침체 등으로 늦어지면서 '송도국제도시 위기론'이 불거지고 있는 것에 대해 적극 대응 방침을 밝힌 것이다. 송도국제도시 개발 이익 회수 방안에 대한 논란에 대해선 "방미 기간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주체인) 게일과 많은 논의를 했으며 송도국제업무단지의 일부 부지를 외국인을 위해 제공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개발이익이 발생하면 인천시에 귀속하는 내용 등에 대해 서로 타협이 됐다"고 설명했다. 송도국제도시 내 국제업무단지 개발 부진 짖거에 대해선 "최근 송도국제업무단지는 송도국제도시 전체 면적의 11% 정도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매월 개발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회의를 갖고 시장이 나서 직접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외국의료기관 유치에 대해선 "지난해 11월 3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미국 존스홉킨스 메디슨, 서울대병원과 2~3개월 안에 실제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신감을 표시했다. 그는 "외국의료기관의 설립과 운영에 관한 특별법 제정이 병원 개원 이전에 이뤄진다는 전제 아래 사업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안 시장은 방미 기간 송도 캠퍼스 설립 등에 대한 MOU를 체결한 남가주대, UC버클리법대에 대해서는 "송도글로벌캠퍼스는 외국대학들의 경쟁력 있는 학과를 한데 모아 종합대학 형태를 이루는 국내 최초의 교육모델인 만큼 인천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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