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김영순 송파구청장
기존 구립 어린이집의 보육 시간은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12시간. 1월 현재 시간연장형 어린이집은 4개 소가 시범 운영되고 있으며, 1일 평균 5명의 아동이 시간 연장 보육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각기 2개 소가 운영되고 있는 24시간과 휴일 어린이집은 월 평균 2명의 저조한 이용 실적을 보였다.송파구는 기존 보육 서비스 이용 실태 분석을 통해 야근 등으로 맞벌이 부모의 보육이 어려운 저녁시간을 보육 취약시간대로 인식하고, 우선적으로 이 시간대의 공공 보육 강화를 통해 일 가정 양립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시간연장 보육교사 인건비의 80%와 아동 석식비, 취사부 인건비 전액 등 연간 총 9억 여 원을 지원키로 결정했다.송파구의 이번 조치는 구립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워킹 맘들의 보육 부담 경감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는 물론 민간으로의 제도 확산 등 보육환경 조성과 저출산 극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지난 3년간 11개 구립 어린이집 확충으로 4년 연속 신생아 수 증가라는 효과를 본 송파구는 이번 계획을 통해 현재 33개인 구립 어린이집을 올 해 이후 45개로 확충한다는 기존 계획을 재확인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