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는 3일 "세종시 문제를 여당내 세력 싸움으로 결판 내려고 하는 것은 세종시 본질을 흐리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이 총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5역회의에서 "세종시 문제의 본질은 친이-친박 싸움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세종시 문제의 본질은 수도권과밀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미래의 국가 이익에 세종시 원안과 수정안 중 어느 것이 더 부합하느냐는 것"이라며 "이명박 정권은 임기만 무사히 끝내면 되는 것이 아니라 보수정권을 재창출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누가 여당의 대선후보가 되던 벌써부터 세종시 문제로 상대방을 누르고 상처를 내며 싸운다면 온전한 인물을 보전할 수 있겠느냐"며 "친이-친박 싸움으로 세종시 문제의 핵심을 흐릴까 걱정된다"고 말했다.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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