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연두교서에서 감세 제도를 연장하는 등 경제 회복과 고용 개선에 초점을 둔 국정운영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 관계자는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오후 9시(한국시간 28일 오전 11시)에 의회에서 국정연설을 할 것”이라며 “경제 회복을 초점으로한 국정방침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풍력발전과 태양열 패널 업체 컴퓨터 업체 등을 대상으로 380억 달러 규모의 감세 제도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10%에 이르는 실업률을 낮추기 위한 대책에 대해서도 내놓을 예정이다. 또 은행들의 보너스 규제 법안을 강력히 시행해 금융위기 재발 방지를 위한 법안도 적극적으로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과 정부의 재정적자 감축 방안과 같은 현안에 대한 의견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날 오바마 대통령의 연두교서에 앞서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정부를 지지하는 국민들을 위해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할 것이라고 전했다. 계속되는 지지율 하락과 상원의 '수퍼 60석'을 잃으며 정책 추진에 날개가 꺾인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연설을 통해 반전을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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