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또 연중 최저치..외인 '팔자'

장중 1630선 하회...전날 저점 하회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나흘째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장 중 1630선을 하회한 데 이어 전날의 저점인 1626.98도 무너뜨렸다. 지난 밤 미국의 1월 소비자기대지수가 1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점, 대부분 예상치를 웃돈 기업실적 등의 호재를 반영하며 소폭의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며 부진한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은행 규제안 및 FOMC 결과, 중국의 긴축정책 우려, S&P의 일본 신용등급 하향조정 등의 대외적인 악재가 만만치 않아 상승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외국인이 이날도 장 초반 매도세로 대응하고 있는 점 역시 지수를 하락세로 이끌고 있다. 27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5.62포인트(-0.34%) 내린 1631.72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억원, 20억원의 매수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112억원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500계약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개인의 매수세 덕분에 오히려 차익 매수세가 유입, 약 10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중이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0.75%), 운수장비(-0.23%), 전기전자(-0.12%)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통신업(1.02%)을 비롯해 건설업(0.62%), 은행(0.55%), 증권(0.54%), 화학(0.47%) 등의 상승세가 특히 눈에 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000원(-0.25%) 내린 81만3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1.40%), 현대차(-1.84%), LG전자(-1.39%) 등은 약세를 기록중이다. 반면 KB금융(0.39%)과 신한지주(0.12%), SK텔레콤(0.84%), 하이닉스(1.06%) 등은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06포인트(0.39%) 오른 524.13을 기록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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