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일자리센터, 역할 마치고 철거 중!

지난해 중소기업들에 저렴하게 임대해 매출 확대와 일자리 만들었던 센터 성북천 복원 공사에 따라 헐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찬교 성북구청장이 25일 오후 성북천 복원 공사의 일환으로 성북일자리센터 철거가 한창인 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성북구는 2006년 10월부터 2009년 4월까지 성북구청 임시청사(삼선동 5가 400-1)로 사용돼 왔던 이 곳을 지난해 5월 신청사 준공에 맞춰 곧 바로 철거할 계획이었으나 당초 계획을 변경해 성북일자리센터로 조성했다.이는 경제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한 것으로 지상 3층에 총면적 7323㎡ 규모인 성북구청 임시청사는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32개 중소기업체에 저렴하게 임대가 됐다. 또 취업정보센터와 경영상담실 창업실 자활근로작업장도 들어섰다.

서찬교 성북구청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성북천 복원을 위한 성북일자리센터 철거 현장을 찾아 공사 관계자를 격려하고 있다. <br />

특히 도소매, 서비스, 제조분야 등 성북일자리센터 입주업체들이 입주 기간 동안 신규 창출한 고용 직원 수는 112명이고 같은 기간 기록한 매출액은 196억7500만 원이다.기존 임차건물 사용기간 만료 후 새 사업장을 구하느라 애를 태우다 성북일자리센터에 입주했던 한 인터넷쇼핑몰 업체는 저렴한 임대료와 구청의 세심한 관리로 경영수지가 대폭 개선됐다며 지난해 11월에 구청에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성북일자리센터는 성북천 복원을 위한 마지막 구간인 제5단계 공사 구간에 위치하고 있어 지난해 말로 소임을 마친 뒤 현재 철거가 진행되고 있다.1989년 복개 뒤 쓰레기적환장에서 성북구청 임시청사로 다시 성북일자리센터로 변모를 거듭했던 곳이 이제 2010년 6월 말까지 답답한 덮개를 걷어내고 다시 숨통을 튼 자연친화형 도시하천으로 주민들에게 다가설 예정이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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