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대만, ECFA 타결 위해 26일 첫 협상

[아시아경제 김동환 베이징특파원]중국과 대만간 경제협력 기본협정(ECFA) 체결을 위한 올해 첫 전문가 실무협상이 26일부터 베이징에서 열린다.25일 중국 현지언론들은 중국 해협양안(兩岸)관계협회와 대만 해협교류기금회가 26일 오전부터 베이징 다오위타이(釣魚臺)에서 회담을 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중국과 대만은 지난해 12월 대만 타이중(臺中)에서 제4차 양안회담을 갖고 ▲농산물 검역ㆍ검사 협력 ▲공산품 표준 계량ㆍ검사ㆍ인증 협력 ▲어선 선원 노무협력 등 3개 부문에 합의한데 이어 이번 회담에서는 결론을 내지 못한 이중과세 문제와 지적재산권 분야를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양안은 양안간 ECFA와 지적재산권 보호를 올해 상반기 중국에서 열리는 제5차 회담 의제로 정했다.또한 대만은 석유화학ㆍ기계ㆍ방직 등 업종에서 무관세 거래와 금융업 진출 등을 요청하고 있으며 중국측은 대만기업의 첨단기술분야 투자제한을 완화 또는 폐지할 것을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양안판(版)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불리는 ECFA가 체결되면 양안간에 거래되는 상품과 용역에 대한 관세를 크게 낮춰 무역과 경제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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