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중원' 대규모 화재신 열연…'추위는 핫팩으로 이긴다?'

[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SBS월화드라마 '제중원'의 대규모 화재신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지난 21일 오전 10시 경북 문경의 '제중원' 세트장에서 역병의 걸린 시체를 운구하는 장면을 촬영을 마친 배우들은 밥차로 끼니를 때운 후 실험실 화재신에 돌입했다.화재에 대비해 경북소방서 소방차가 동원된 촬영장에서 특효팀은 수차례 불붙이기를 반복했고 황정(박용우 분)이 도양(연정훈 분)을 구출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박용우는 화상을 입은 것처럼 분장한 연정훈을 여러 차례 업고 뛰느라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됐고 제욱 역의 윤기원은 자신의 대역이 폭파장소를 뛰쳐나오자 "친구 잘 만나야 고생을 안 한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또 석란 역의 한혜진은 황정에게 "왜 자꾸 나를 피하냐"고 묻는 감정신을 촬영하며 황정과 여러 차례 상의를 했다. 그는 "얇은 한복을 입고 촬영해 어려움이 많다, 한복 안에 여러 겹의 내복을 껴입고 다리부터 가슴까지 20개 이상의 핫팩을 온몸에 두루치기(?)한다"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개했다.
연출을 맡은 홍창욱 PD는 "촬영장에 쌓인 눈을 치우고 진흙을 걷어내느라 스태프들이 이중으로 고생을 한다. 거대한 토목공사장과 똑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규모 화재신은 오는 15일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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