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하나대투증권은 22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2010년에도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7000원을 유지했다. 조주형 애널리스트는 "삼성엔지니어링(본사기준)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8.6%, 193.2% 증가한 9668억원, 727억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전년동기대비 큰 폭의 원가율 개선과 외형 증가에 따른 판관비 감소효과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지난해 추정치보다 각각 33.7%, 31.0% 증가한 4조6813억원, 3883억원에 다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조 애널리스트는 조금만 더 기다리면 해외 수주가 가시화되며 주가가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 신규수주는 2009년 추정치보다 13.9% 증가한 11조50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수주가 유력시되는 사업 가운데 상반기에 예정된 대표적인 프로젝트는 1월말 입찰이 시작되는 사우디아라비아 얀부정유산업 단지와 3월 입찰이 진행될 UAE Shah가스전 개발사업 등"이라고 전했다. 또 "수주 증가와 큰 폭의 실적개선과 더불어 삼성엔지니어링은 주택영업에 대한 부담이 없다"며 "비교 가능한 타사대비 우량한 재무구조"라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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