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강남 한 설농탕집서 160여명 지지자 모임 갖고 서 후보 지지 확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다음달 25일 치러지는 제11대 한국감정평가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움직임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서동기 현 회장을 지지하는 모임은 20일 오후 강남 한 설렁탕집에서 배태성 경일감정평가법인 소속 감정평가사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지를 확인했다.특히 이날 조문규 전 협회장과 신동귀 전 협회 상근 부회장, 임봉주 경일감정평가법인 대표, 허장식 전 대일감정원 대표, 이상필 전 미래새한감정평가법인 대표, 송계주 전 제일감정평가법인 대표 등이 나서 서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strong>◆조문규 전 회장 "지금 매우 어려운 시기. 서 회장이 마무리해야"</strong> 조문규 전 협회장은 지지 발언을 통해 "감정평가업계 35년 경력의 선배로서 보니 지금이 감정평가업계로서 가장 어려운 시기"라면서 "시장이 어려운 시기에 수장(협회장)을 바꾸지 말아야 한다"며 서 후보 지지를 부탁했다.이어 "서 회장이 지금까지 해온 일들을 마무리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면서 "특히 서 회장은 자기 위신을 내세운 후보도 아닌 업계를 정착시킬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strong>◆신동귀 전 부회장 " 서 후보는 겸손한 후보로 다시 한 번 업계 위해 뛰도록 해야"</strong>신동귀 전 협회 부회장은 "서 회장은 모든 공은 회원들에게 돌리고 자신을 낮추는 사람"이라면서 "다시 한 번 당선돼 업계를 위해 뛰게 해야 한다"고 지지를 당부했다.허장식 전 대일감정원 대표도 "서동기 회장은 지난 2년간 묵묵히 일해오면서 결코 자랑하지 않았다"면서 "어려운 시기 일을 슬기롭게 해처나갈 후보는 서 후보뿐"이라고 강조했다.
서동기 현 한국감정평가협회장이 자신의 지지자 모임에서 출마 변을 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strong>◆송계주 대표 " 서 후보 표준지 수수료 인상 등 한 일 많다"</strong>송계주 전 대표는 지난 2년 동안 서동기 회장의 업적을 보고하면서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방안 추진과 감정원 관련 법 제정 추진 등 업계로서 매우 어려운 시기를 서 회장이 슬기롭게 대처했다"고 높게 평가했다.또 "서 회장은 7년동안 묶여 있던 표준지 조사 수수료를 3만8000원에서 4만원으로 2000원 올리는 일을 비롯 공기업 비리 수사, 국세청 여비 정산 문제 등 굵직한 일을 성공적으로 처리했다"고 강조했다.<strong>◆이상필 선거대책위원장 "업계 현안 핸들링 잘 못하면 좌초될 위기 "</strong>서동기 후보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상필 전 미래새한감정평가법인 대표는 "서 후보로 부터 무거운 짐을 져달라는 제안을 받고 3~4일 동안 잠을 자지 못할 정도로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면서 "오늘 광주 부산 원주 등 전국에서 서 후보를 지지하는 많은 회원들이 온 것을 볼 때 결정을 잘 한 것같다"고 말했다.이어 "업계가 가장 어려운 시기다. 대내외적으로 도전을 많이 받고 있다. 잘 못 핸들링하면 좌초하는 위기에 처할 수 있다"며 업계의 어려움을 해쳐나갈 후보로 서 후보를 지지해줄 것을 요청했다.이 위원장은 "본인도 법인 대표 6년, 우수 법인대표자협의회장 2년을 지냈다"면서 "어려운 일이 산적해 있는 업계를 위해 서 후보를 한 번 더 회장으로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협회장 임기 2년은 짧다. 업무 파악에 5~6개월 지나면 지금과 같이 어려운 시기에 누가 과연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느냐"고 서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다시 한 번 요청했다.<strong>◆서동기 후보, "보수 기준 재조정 약속"</strong>서동기 후보는 "지난 2년 동안 경찰청 조사와 국회 감정원 관련 법 제정 추진 등 어려운 난제가 한 두가지 아니었다"면서 "이런 문제도 이제 성공적으로 해결했다"고 말했다.서 회장은 "이들 문제를 해결하면서 회원들에게 일일이 설명하지 못한 사정을 이해해달라"면서 "공기업 매각 물량의 협회 일원화, 불합리한 법안 저지, 보수 기준 폐지 저지 등을 자신의 업적으로 들었다.서 회장은 이어 "보수 기준을 재조정하는 문제와 우수 법인 숫자를 줄이는 문제 등은 반드시 막겠다"고 약속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