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이 전하는 '생생' 뒷 이야기
[아시아경제 증권부]0---증권사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들의 재계약 시즌이 다가오면서 지난해 인력 유출로 곤혹을 치뤘던 증권사들이 애널리스트 단도리에 나서고 있다고. 특히 스카우트 대신 자체 리서치센터 인력을 키우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일부 증권사들은 키워놓은 인재를 뺏길 경우 타격이 크기 때문에 벌써부터 철저한 대비 중. 타 증권사 계약시즌보다 한발 먼저 재계약을 해서 인력유출을 사전에 막겠다는 전략을 세운 곳도 있다고.0---현대증권 리서치센터 등 일부 부서 조만간 키움증권(구 삼성생명빌딩)빌딩으로 이사할 예정. 여의도 현대증권 사옥은 건물은 15층으로 낮은 편은 아니지만 건물 폭이 좁은 편. 때문에 임직원 전체를 수용할 수 없어 인근 증권사 건물 등에 직원들 퍼져있다고.0---모인지 두 달이 채 되지 않은 동부증권 스몰캡 팀이 BEST 1위 자리를 차지해 화제. 스몰캡 팀의 팀장 또한 합류한 지 2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음. 회사 측에서는 처음 스몰캡 팀을 꾸릴 때 선전할 거라고는 예상했는데 이렇게 빨리 1위에 오를 줄을 몰랐다며 매우 흡족해하는 눈치. 0---한국거래소(KRX) 18명 임원진 중 9명의 사표가 수리된 것과 관련 '낙하산' 혹은 '관치증권(?)' 논란이 내부적으로 거세다고. 본부장급 3명 등 살아남은 집행간부 중 대다수가 기존에 외부에서 발탁된 인사임. 결국 현(現) 이사장을 제외하고는 대다수가 관(管) 출신인 관계로 민간에서 시작된 거래소 개혁이 자칫 엉뚱한 관치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 높아. 일각에서는 방만경영에 대한 모든 화살이 "거래소 출신들에게만 돌아오고 있다"는 불만도 있어. 0---금호 사태를 보며 빙긋 웃는 사람들 있다? 마지막 남은 종금사 금호종금이 몸값 불리려다 되려 금호사태로 큰 손실 입어 헐값에 팔릴 우려 있다고. 현재 종금업 라이선스 만료기간이 다가온 국내외 금융사들이 금호종금에 눈독들이고 있는 상태.0---기업공개(IPO) 실무책임자들 우리사주에 얽힌 말못할 사연 많다고. IPO 추진 당시 우리사주 매입 등으로 확실한 의지 보여줄 필요도 있지만 정작 빚내서 우리사주 매입하고 나서는 마이너스 수익률로 온 가족과 함께 전전긍긍. 반면 IPO 전 단계 사들인 우리사주가 상장 후 대박날 경우 "IPO 실무진이 내부정보로 재테크한다"는 비판은 물론 업무 관련 공모가격을 충분히 받지 못했다는 비판과 압박에 시달릴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0---연초가 되면 섹터 애널리스트들 각종 외부행사에 바쁘다고. 투자 설명회 뿐만 아니라 세미나와 각종 학회에 초대되기 때문. 최근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한국유통학회에서 '2010년 유통시장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연, 관심을 끌기도 했다고. <증권부><ⓒ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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