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이창규 사장이 20일 캐나다 CLM 리처드 퀘스넬 사장과 10년간 총 1000만t의 철광석 장기구매계약을 체결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SK네트웍스(대표 이창규)가 캐나다 CLM사(社)와 자동차 600만대 이상을 만들 수 있을 정도의 철광석 장기구매계약을 성사시켰다.SK네트웍스는 20일 명동 본사 대회의실에서 CLM이 생산하는 철광석을 매년 100만t씩 10년간 총 1000만t을 구매하는 장기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올 상반기 중 첫 번째 선적이 이뤄진다. CLM사는 글로벌 톱10 수준의 철광석 기업으로 철 함유량이 66%에 이르는 고품위 철광석을 생산한다. SK네트웍스는 이번 계약으로 확보한 물량의 절반을 한국과 중국 철강 회사에 직접 공급하고 생산된 제품을 유통하는 사업도 전개할 계획이다.또 나머지 물량은 중국의 철광석 물류 중심지에서 인도산 저품위 철광석과 블렌딩해 가치를 증대시킨 후 중국 제철소를 대상으로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이로써 SK네트웍스는 연간 500만 달러의 이익을 거두고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조광현 SK네트웍스 철광석BHQ장은 "이번 제휴의 중요한 가치는 금전적인 효과뿐만이 아니라 철광석 산업에서 실질적인 글로벌 사업자로서의 지위를 갖추었다는 데 있다"며 "특히 비전 2020 전략지역인 중국시장에서의 역할이 커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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