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주머니에 쏙 들어갈만한 다람쥐 한 마리가 요즘 미국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주인공은 수상스키 타는 다람쥐 ‘트위기’.트위기는 20~24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리는 ‘제38회 미니애폴리스 보트 쇼’를 통해 공연에 나선다.물론 녀석을 위해 조그만 풀과 수상스키가 따로 마련된다. 트위기는 조련사 루 앤 베스트가 리모컨으로 조정하는 장난감 보트 뒤에서 수상스키를 탄다.트위기는 수년 전 허리케인으로 나무 위 둥지를 잃고 땅에 떨어졌다 베스트 부부에게 구조됐다. 이후 녀석은 이들 부부에게 훈련 받고 수상스키를 타게 된 것이다.트위기는 북미와 유럽에서 공연한 베테랑으로 ‘굿모닝 아메리카’, ‘데이비드 레터맨 쇼’ 등에도 출연한 바 있다.베스트 부부는 트위기 외에 두 마리의 조랑말, 두 마리의 푸들, 검은 고양이 한 마리, 개미핥기·나무늘보와 가까운 친척인 아르마딜로 한 마리, 개구리 한 마리도 훈련시켰다.‘올리’라는 이름의 또 다른 다람쥐는 ‘제트스키’를 탈 수 있다고.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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