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가수 신승훈이 싸이, 김태우, 서현과 함께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 신승훈은 지난 16일 KBS2 '열린음악회' 사상최초로 단독 출연해 성황리에 녹화를 마쳤다. 이날 녹화는 신승훈의 데뷔 20주년 기념 무대로 꾸며져 방송시간인 60여 분이 모두 그를 위해 할애됐다. 이날 신승훈은 '보이지 않는 사랑', '그 후로 오랫동안' 등 히트곡과 최근 발매한 미니앨범 '러브 어 클락'의 신곡까지 다양한 곡들을 선보여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후문. 또 이날 무대에는 친한 선후배 사이로 세간에 알려진 싸이와 김태우, 소녀시대 서현이 출연해 선·후배 가수의 돈독한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신승훈의 '내 방식대로의 사랑' 무대에서 가면을 쓴 채로 라틴댄스를 추며 깜짝 등장한 싸이는 '챔피언'을 불러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김태우 역시 '사랑비'에 이어 신승훈의 감미로운 발라드곡 '나비효과'를 신승훈과 같이 불렀고, 개성강한 가수들의 색다르고 멋진 하모니는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소녀시대 서현은 음악영화 '원스' 테마곡인 'falling slowy'를 신승훈의 기타연주로 함께 부르는 어쿠스틱한 무대를 선사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이날 한 가요관계자는 "남녀노소 모든 세대를 아우르며 이렇게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낼 아티스트가 거의 없다.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 음악방송이 신구세대의 통합을 이끄는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신승훈과 같은 싱어송라이터의 무대를 자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특집으로 진행된 이날 녹화는 내달 14일 방송된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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