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임대아파트 보안등 전기요금 지원

올해부터 모든 임대아파트 단지내 보안등 전기요금 지원키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노원구(구청장 이노근)가 서민생활안정, 범죄예방, 지역사회 통합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대책을 내놓아 화제다. 노원구(구청장 이노근)가 서민생활 안정과 임대단지의 슬럼화를 방지하기 위해 임대아파트 단지내 보안등 전기요금을 올해부터 지원해 주기로 했다.구는 올해 2500만원의 예산을 책정하고 20가구 이상 영구임대, 공공임대, 재개발임대아파트를 대상으로 단지 내 보안등 전기요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영구임대아파트의 경우 요금 전액을 지원하고 공공임대 등은 50%지원한다.현재 노원구에는 영구임대 7개 단지와 공공, 재개발임대 12개 단지가 있으며 총 117개 동에 2만3490가구가 있다.구는 지난해 7월 ‘노원구 영구임대아파트 등 단지내 보안등 전기요금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올해부터 시행하게 됐다.

임대아파트 단지내 불꺼진 보안등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많이 거주하는 임대아파트의 보안등 전기요금을 지원해 저소득층의 생활비(관리비)를 줄여주고 각종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공동전기요금의 일부를 지원하기로 한 것.1월 중에 임대 아파트에 대한 지원 안내와 홍보를 마친 후 신청 단지에 대해 지원할 계획이다.하계시영5단지 권남진소장은 “노인, 장애인 등 100원, 1000원에 울고 웃는 분들이 많아 공동 전기료 절약 등 여러 이유로 그동안 보안등을 모두 켜지 못했다”며 “전기료가 지원되면 보안등을 모두 켤 수 있어 주민들의 안전과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구는 ‘2010년도 공동주택관리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다음달 10일까지 아파트 단지별 신청을 받는다. 7억7500만원의 예산이 책정된 올해 공동주택관리 지원사업은 지역내 214개 단지를 대상으로 지원 신청을 받아 주택관리에 필요한 비용 일부(당해 사업비의 2분의 1 이내, 최대 3000만원 이하)를 지원한다.대상사업은 ▲단지내 도로 보수 ▲하수관 보수 및 준설 ▲보안등 보수 ▲운동시설 및 어린이놀이터 시설 보수 ▲경로당 보수 등 11개사업이다.구는 신청 단지를 대상으로 공동주택관리지원 심의위원회에서 3월 중순까지 지원 단지와 사업을 결정하고 지원할 예정이다.지난해 노원구는 아파트 47개 단지에 어린이놀이터 시설 보수, 도로(보안등) 보수 등에 9억98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이노근 노원구청장은 “주민들이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공동주택 단지내 시설의 교체 및 관리에 필요한 금액 일부를 지원해 주는 것”이라며 “장애인, 새터민 등 어려운 분들이 거주하는 하는 임대아파트에 대한 지원을 통해 서민생활 안정과 지역사회 통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주택과(☎2116-3833)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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