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오픈] 양용은 '이번에는' 최경주 '이번에도'

15일 개막 소니오픈서 나란히 '우승진군' 위창수와 케빈 나도 출전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한국군단의 '원투펀치'가 드디어 동반 출격한다. '메이저챔프' 양용은(38ㆍ사진 왼쪽)과 '탱크' 최경주(40)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ㆍ7068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총상금 550만달러)에서 나란히 우승진군을 시작한다. SBS챔피언십이 전년도 챔피언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었다면 이번 대회는 무려 140명이 출전하는 사실상의 개막전이다. 양용은은 SBS챔피언십에서 공동 19위로 부진했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를 확인하는 나름의 수확을 거뒀다. 지난 연말 각종 행사에 참석하느라 연습량이 부족했지만 지난 대회에서는 드라이브 샷의 평균 페어웨이 안착률이 73.3%, 아이언 샷의 그린 적중률은 84.7%로 그런대로 괜찮았다. 문제는 퍼팅감이었다. 평균 퍼트수가 31.3개나 됐고, 최종일에는 특히 35개까지 치솟았다. 짧은 퍼팅도 자주 놓쳤고, 스코어도 들쭉날쭉했다. 양용은은 그러나 "버뮤다그래스의 결에 너무 신경을 써서 오히려 감이 떨어졌다"면서 크게 신경 쓰지는 않는 분위기다. 양용은은 이어 "올해는 1승이 중요하다"면서 "그 다음엔 더 큰 목표를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경주는 2008년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는 호기다. 최경주는 당시 첫날부터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일궈냈다. 최경주는 또 2006년 이후 한번도 20위권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을 정도로 이 대회와는 '찰떡궁합'이다. 최경주는 지난 겨울 후배인 김대현(22ㆍ하이트)과 배상문(24)을 집으로 초대해 같이 훈련하며 올 시즌을 대비했다. 위창수(38)와 재미교포 케빈 나(26ㆍ한국명 나상욱)도 모습을 드러냈다. 위창수는 지난주 태국으로 날아가 로열트로피대회에서 선전하며 이미 실전감각을 최상으로 끌어올렸다. 케빈 나는 2008년과 지난해 각각 공동 4위와 공동 5위에 올라 이 대회 '우승후보' 명단에 오를 정도로 내심 생애 첫 우승도 가능한 시점이다. 현지에서는 '세계랭킹 3위'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와 '브리티시오픈 챔프' 스튜어트 싱크(미국), 비제이 싱(피지) 등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떠벌이' 로리 사바티니와 어니 엘스, 레티프 구센 등 '남아공의 트로이카'가 복병이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와이알레이코스는 한편 그린이 좁고, 딱딱해 새로운 그루브 제한의 영향력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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