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정 총리, 11일 대전서 ‘세종시 방송토론’

대전KBS, MBC, TJB 등 방송 3사 오후 6시 녹화…정치권·시민단체 반발, ‘마찰’ 예고

최근 대전KBS에서 열린 세종시 관련 정운찬 총리 토론 때 반대시위를 벌였던 정치권 사람들 모습.[디트뉴스24]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정운찬 국무총리가 11일 오전 세종시 수정안 발표 이후 대전을 찾아 공식적인 설득작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지역정치권의 강한 반발과 마찰이 예상된다.정 총리는 이날 오후 6시 대전MBC에서 열리는 세종시 대토론회에 참석, ‘세종시 수정안’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반발하고 있는 지역여론을 감안, 설득도 겸할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회는 대전MBC는 물론 대전KBS, TJB 대전방송 등 방송 3사가 공동 제작하는 것으로 오후 6시쯤부터 녹화해 이날 밤 11시 15분쯤 방송한다고 방송사관계자는 전했다. 정순오 한남대 교수 사회로 이뤄질 토론회에서 정 총리는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불가피성을 역설하고 진영은 연기군의회 의장과 조명래 단국대 교수, 엄태석 서원대 교수, 김성배 숭실대 교수 등이 패널로 나와 열띤 공방을 펼칠 예정이다. 대전MBC 관계자는 “이번 공동기획 토론방송에서 ‘세종시 수정안’이 충청권 발전을 담보할 수 있는지, 국가균형발전과 경쟁력 강화차원에서 올바른 선택인지에 대해 국민들이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게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정 총리의 대전행 소식이 알려지자 ‘세종시 수정안’에 반발하고 있는 자유선진당과 민주당, 시민사회단체들이 토론회가 열리는 대전MBC에 항의 방문할 것으로 보여 마찰이 예견된다. 자유선진당 관계자는 “아직 (인원과 대상이)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정 총리 토론회 장소를 방문, 항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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