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최근 날씬한 몸매에 매혹적인 발라드 창법을 소개하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가수 루시(lucy)가 LPG의 멤버 한수연인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루시의 소속사 찬이프로덕션은 "지난 8일 KBS '뮤직뱅크', 9일 MBC '음악중심', 10일 SBS '인기가요'에 연달아 출연한 후 네이버 등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를 기록한 루시는 LPG 한수연의 또다른 이름"이라고 밝혔다.당초 루시 측은 대중들이 갖는 선입견을 깨고자 철저히 프로필을 숨기고 이름을 바꾼 채 디지털 싱글 '1년 365일'을 발표했다. 소속사는 각종 문의 속에서도 입을 닫는 방식을 유지하려 애썼던 것 역시 섹시한 외모에도 불구하고 발라드 가수로서 높은 자질을 가지고 있음을 우선 보여주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었다.하지만 루시의 정체는 방송 직후 네티즌들에 의해 곧바로 드러났다.지난 9일 KBS '뮤직뱅크' 출연 이후 높은 검색어 순위를 오르내리며 '새로운 발라드 가수 루시'에 대한 궁금증을 무사히(?) 자아냈지만, 10일 MBC '음악중심', 11일 SBS '인기가요' 출연 직후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는 루시와 함께 'LPG 수연' '루시 LPG' 등의 검색어 역시 동시에 급등했다.소속사는 "노래와 발라드 여가수로의 실력을 먼저 드러내고자 루시의 프로필을 조금 더 숨기고 싶었지만 '무엇이든 드러내고야 마는' 인터넷 검색어 순위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고 말했다.173cm의 훤칠한 키에 매혹적인 발라드 음색으로 새로운 발라드퀸의 탄생을 예고했던 루시는 멜론 벅스 엠넷 등 유명 음악사이트에서 "예쁘고 노래까지 잘한다" "예뻐서 봤는데 목소리도 너무 좋아" 등의 호평이 일제히 붙어 있다.뒤늦게 LPG의 한수연임을 안 한 음악팬은 '낚였다"면서도 "아무튼 곡도 보이스도 얼굴도 좋다"는 의견을 쓰기도 했다. 한수연의 '루시 프로젝트'는 팀내에 외모 뿐 아니라 매우 뛰어난 창법에 발라드도 잘 소화하는 여가수가 있다는 점을 보여주자는 취지를 바탕으로 했다. 다른 멤버들 역시 '루시 데뷔'를 적극 지원하며 성원을 아끼지 않았다.찬이프로덕션 강찬이 이사는 "루시는 이번 활동에 초점을 맞추며 실력을 온전히 보여준 후 2월 중으로 LPG의 새 음반으로 다시 대중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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