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저소득 가구 난방시설 수리

자원봉사단체들 연탄 사용하는 저소득 가구 돌며 무려 점검 및 수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구청장 서찬교)가 폭설과 강추위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연탄 사용 저소득층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구는 8일부터 17일까지 열흘 동안 연탄을 사용하는 가구들을 대상으로 난방시설 무료 점검 및 수리 활동을 펼친다.지역내 218개 전체 연탄 사용 가구 중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가구 등 저소득층 101개 가구가 대상이다. 이 중 연탄보일러 이용가구가 61곳, 연탄아궁이와 연탄난로 사용가구가 각각 31곳과 9곳이다.성북구의 이번 연탄사용 저소득 가구 돕기는 지역 내 자원봉사단체와 직능단체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비예산 사업으로 추진되는 것이 특징이다.

성북구가 연탄을 쓰는 저소득 가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성북금우 집수리봉사단(단장 이광철)과 장위골목시장 집수리봉사단(단장 길희봉) 성북구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박동운)와 새마을부녀회(회장 신순옥)가 봉사활동에 참여한다.성북구 전문 자원봉사단인 2개 집수리 봉사단의 단원 30여 명은 봉사기간 중 대상 가구들의 연탄 난방시설 및 기구를 청소하고 필요에 따라 수리하거나 교체를 해준다. 특히 긴급 수리대상으로 파악된 4가구(길음2동 정릉2동 정릉3동 석관동 각 1개 가구)는 우선 방문한다. 시설 교체 등에 따르는 최소한의 재료비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기금이 활용된다.또 성북구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은 이들 가구에 거주하는 홀몸노인들의 말벗이 돼 안부를 확인하고 집안 청소도 해준다.이에 앞서 성북구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들은 5일부터 8일까지 각 동별로 연탄 사용 저소득 가구의 난방과 조명시설 이상 여부, 연탄과 쌀 구매 여부 등을 확인하고 점검한다.이들은 준비해야할 재료가 무엇인지, 봉사 인원은 얼마나 필요한지 미리 살피고 연탄화덕 청소나 간단히 수리가 가능한 사안에 대해서는 바로 조치를 하고 있다.성북구에서 일고 있는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자발적인 봉사활동이 유난히 추운 날씨와 대비돼 주위를 더욱 훈훈하게 하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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