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눈 사태·한파…충청권도 농산물 값 치솟아

채소, 과일 등 출하 늦고·시설피해 불어나…당분간 오름세 이어질듯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눈 사태와 강추위가 겹치면서 충청권에도 농산물 값이 크게 치솟고 있다.6일 청주농산물물류센터에 따르면 시금치, 대파, 흙당근, 고구마 등 일부 채소류 소매가격이연말보다 50% 이상이 뛰었다.출하량이 줄면서 시금치(1단) 값이 2000원대에서 3000원대로 일주일 만에 올랐고 지난주 1080원이었던 대파(1단)도 눈이 많이 온 5일 1680원으로 올랐다.또 ▲흙 당근(100g) 128원→198원 ▲고구마(100g)가 278원→438원 ▲햇배추(1통) 1580원→1980원으로 상승했다.이밖에 열무(1단·3280원→4180원), 감자(100g·348원→418원), 애호박(1개·1180원→1380원), 쪽파(1단·1980원→2280원), 풋고추(100g·750원→850원) 등 대부분의 채소류 값이 오름세였다.과일 값도 마찬가지다. 지난주 2980원이었던 사과 1개 가격이 3280원으로, 토마토(100g)도 358원에서 398원으로 비싸졌다.기타 축산물과 수산물 값은 크게 오르지 않고 있다.이런 현상은 충남·대전권도 비슷하다. 눈이 다른 지역보다 많이 온 천안, 아산, 보령, 서산지역 등의 채소 값과 과일 값이 더 뛰고 있다. 청주농산물물류센터 관계자는 “중부지방에 내린 눈으로 출하가 줄면서 채소류와 과일 값이 크게 올랐다”면서 “강추위에다 시설하우스까지 피해를 입어 오름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고 말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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