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지난해 효성이 하이닉스 인수를 포기하면서 하이닉스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올 들어 채권단에서는 하이닉스 매각 작업을 본격화하면서 관심이 뜨겁다. 오는 13일 채권단은 하이닉스 인수합병(M&A)를 위해 설명회를 개최키로 했다.하지만 어느 기업 품에 안기게 될지는 불투명하다. 채권단은 LG 등 일부 대기업에 강하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지만 이들 기업의 반응이 부정적이기 때문. 전날 남용 LG전자 부회장이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CES)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에서 하이닉스 인수와 관련, "관심이 없는 게 아니라 안하기로 결정한 사안"이라고 못박았다. 채권단은 인수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분 일부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방식의 매각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하지만 시장에서는 반도체 산업의 경기변동이 심한데다 채권단이 지분을 분할 매각하더라도 인수 대금이 최소 2조원 이상 들 것으로 보이고, 막대한 추가 투자가 소요되는 점 등 때문에 새 주인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구경민 kk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구경민 kkm@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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