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다음달 말 치러질 한국감정평가협회 회장 선거가 서동기 현 회장과 박강수 나라감정평가법인 대표간 2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서동기 한국감정평가협회장
3일 감정평가업계에 따르면 3000여명의 회원을 가진 한국감정평가협회 회장 선거에 서동기 현 회장이 출마 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박강수 나라감정평가법인 대표 간 대결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져 결과가 주목된다.서 회장과 박 대표는 지난 회장 선거에서도 맞붙어 서 회장이 결선 투표에서 당선돼 이번에 두 사람간 빅매치가 예상된다.서 회장은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감정평가사법 제정과 업계 발전을 위해 한 차례 더 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 이달 중순 경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전망된다.서 회장은 “현재도 고민 중에 있으나 이달 중순 경 출마 입장을 공식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반해 박 대표는 지난번 선거에서 진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이번에 반드시 당선되겠다는 각오가 대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박 대표는 이미 ‘섀도캐비넷’을 만들어 조직적으로 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강수 나라감정평가법인 대표
그러나 박 대표는 서 대표의 움직임이 아직 가시화하지 않고 있지만 이번만큼은 서 대표를 누르는데 큰 문제가 없다고 보고 정중동 속에서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박 대표측은 서 대표가 임기 동안 큰 업적을 남기지 못한 것으로 보고 회원들이 현 집행부를 인정하지 않은 점에 크게 고무돼 있다는 후문이다.그러나 서 회장측은 박 대표가 소속한 나라감정평가법인의 새만금지구 감정평가 독식과 s은행 건 등 문제점을 갖고 있어 해볼만 하다는 입장이어 두 후보간 피튀기는 접전이 예고된다.한편 한국감정평가협회는 5일 회장 선거를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어 협회장 선거전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가게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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