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정운찬 국무총리는 30일 "저를 비롯한 전 국무위원이 국무회의장에서 날을 샌다는 각오로 예산과 법안 통과를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정 총리는 이날 저녁 정부중앙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회가 반드시 예산안과 민생법안 21건을 연내에 처리해줄 것을 간곡히 촉구한다"고 말했다.그는 "내일(31일)까지 국회에 계류돼있는 예산안과 법률안이 처리되지 못한다면 정부 기능이나 정책 추진에 중대한 차질이 발생하고 기업이나 국민생활에도 큰 불편과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정 총리는 "국무위원들은 국회에서 시급한 안건이 통과되면 곧바로 국무회의를 개최할 수 있도록 대기해달라"며 "총리실·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는 안건 심의부터 관보 발행까지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근무하라"고 주문했다.이날 임시 국무회의에서 녹색성장국가전략을 수립.심의하는 녹색성장위원회의 설립 등 추진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의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 개정안 등 법률공포안 12건, 대통령령안 1건, 일반안건 2건을 심의, 의결했다.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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