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P500 3월 저점 아래로 밀린다'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미국의 S&P500지수가 올 3월 기록한 저점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스프로트 자산관리의 최고경영자(CEO) 에릭 스프로트는 미국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을 회복하는 데 실패하면서 S&P500지수가 폭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 S&P500지수가 3월9일 676.53을 기록한 이후 최근 66%까지 오른 것은 투자자들이 경제 지표를 잘못 해석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앞으로 S&P500지수가 40%이상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프로트는 “미국 증시가 15~20년간 지속되는 베어마켓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채권수익률과 저금리를 유지하고, 채권 매입프로그램도 지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헤지펀드 메니저인 바턴 빅스와 경제 비관론자로 유명한 마크 파버는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S&P500지수도 꾸준히 랠리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해 스프로트와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빅스는 "내년과 2011년까지 세계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을 할 것"이라며 "달러 가치가 10%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달러화 가치와 주가가 오르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파버도 유로화 대비 달러가치가 5~10%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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