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2009년을 보내면서...

영등포구, 29일 2009 송년음악회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2009년을 보내고 2010년 새해 희망을 맞이하는 따뜻한 송년 공연이 마련됐다.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는 연말연시를 맞아 구민들이 풍성한 음악과 함께 올 한 해를 되돌아보고 새해를 맞이할 수 있는 ‘2009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29일 오후 7시 30분 영등포아트홀에서 서울오라토리오합창단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음악회는 여운을 느낄 수 있는 감동의 클래식 공연으로 구성된다. '카르멘의 서곡'을 시작으로 오페라 '박쥐' 중 ‘웃음의 아리아’, '사랑의 묘약' 중 남몰래 흘리는 눈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 '쟌니 스키키' 중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등 시민들에게 친숙한 오페라 레퍼토리가 오케스트라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선율로 선보인다.

송년음악회 포스터

또 오페라 '나부코' 중 ‘히브리노예들의 합창’, '아이다' 중 ‘개선행진곡’, ‘경복궁타령‘, ’농부가‘, ‘Time to say good bye’ 등은 합창단과 조화를 이루며 멋진 무대를 연출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공연에는 소프라노 신지화 이화여대 교수와 특별공연도 함께한다. '삼손과 데릴라' 중 ‘그대 음성에 내마음 열리고’, '리날도' 중 ‘울게 하소서’, '루살카' 중 ‘달의 노래’ 등이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감미로움을 더한다. 서울오라토리오는 1991년 창단 이래 오라토리움 음악의 전승은 물론 이를 망라한 다른 정통음악 장르와 연계해 다채로운 레퍼토리의 구성으로 매 공연마다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전문예술단체이다. 한권직 문화체육과장은 “송년음악회를 통해 주민들이 한 해를 뜻 깊게 마무리하고 가족들과 함께 따뜻하고 즐거운 연말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티켓 구매는 영등포아트홀 홈페이지(//arthall.ydp.go.kr), 옥션티켓,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전석 만원. 영등포 문화마니아 회원(8천원)이거나 아동·청소년(5000원)은 더욱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다. 영등포구청 문화체육과(☎2670-3128)◆오라토리오(oratorio)란?16세기 무렵 로마에서시작한 종교 음악. 성경의 장면을 음악과 함께 연출한 교회극에서 발달하여 오페라의요소를 가미한 영창, 중창, 합창, 관현악으로 연주한다. 헨델의 '메시아' 하이든의 '천지창조'·'사계'가특히 유명하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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