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LH공사, 절충안 내놓고 협의 중...내주 중 보상계획 수정 공고낸다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미뤄졌던 검단신도시 보상이 내년에 3차례에 걸쳐 진행될 전망이다. 인천시ㆍLH공사 등은 최근 검단신도시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이순현)와 면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보상계획 수정안을 내놨다. 우선 당초 올해 안에 지급하기로 했던 1조2000억원 한도 내 전액 채권 보상은 내년 3월에 실시하기로 했다. 걸림돌이었던 시행사-일부 주민대책위간 감정평가사 중복 선정 문제가 최근 해소된 만큼 최대한 빨리 후속 절차를 밟아 내년 3월 중 1조2000억원 한도 내 채권 보상을 한다는 방침이다.두번 째 보상은 9월 중에 실시하기로 했다. 이때까지 보상협의를 완료한 사람들을 상대로 3억원 한도 내에서 현금으로 보상하고 나머지는 채권 보상할 계획이다.세번 째 보상은 12월에 진행되는 데, 이때는 보상액의 60%는 채권으로 나머지 40%는 현금으로 지급된다. 인천시와 LH공사는 현재 이같은 안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각 기관 내부에서 최종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다. 주민들이 동의하고 내부 협의가 완료되면, 다음 주 보상계획 수정 공고를 낼 계획이다. 이후 3주간의 감정평가 및 보상액 통고ㆍ보상 협의 절차를 밟는 등 준비 과정을 거쳐 3월 중 1차 보상을 실시 할 예정이다.이에 대해 LH공사 관계자는 "현재 그 같은 놓고 협의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확정된 것은 내년 3월 1차 보상을 실시한다는 것 뿐"이라며 "3월 실시될 보상에서 채권이 제대로 소화가 되지 않으면 자금 사정이 악화돼 다른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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