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중국 열차 제조업체 CNR가 상하이증시에서 139억 위안(20억 달러) 규모로 신주를 발행했다. 23일 CNR은 상하이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25억 주 신주를 주당 5.56위안에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중국에서 4번째로 큰 규모다. 올 한해 중국 기업들이 실시한 기업공개(IPO) 규모는 적어도 1870억 위안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CNR의 IPO로 그 규모가 더 늘어나게 됐다. CNR은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이용해 열차 생산을 늘릴 방침이다. 중국 정부가 2020년까지 5조 위안을 투입해 열차망을 총 12만 킬로미터로 연장하기로 결정하면서 열차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상하이증권의 핑 징웨이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가 철도 건설을 늘리기로 한 가운데 CNR은 IPO를 통해 생산량을 늘리고 새로운 열차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CNR이 신주발행을 통해 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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