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수액 중국서 판매 급증 예상'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중국으로 수액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중외홀딩스는 23일 "중국 내 의료보험 기준 변경으로 내년부터 현지 판매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회사에 따르면 우리의 건강보험공단과 유사한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는 의료보험으로 보장해주는 의약품 목록을 개정해 최근 발표했다. 목록에 중외홀딩스가 수출하는 '콤비플렉스 리피드'란 이름의 영양수액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보험이 적용되는 내년 7월부터 현지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내다봤다. 중외홀딩스 관계자는 "영양수액제 시장이 매년 25% 씩 성장하고 있는데, 보험적용을 계기로 2011년 최대 4배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콤비플렉스 리피드'는 기초수액과 지질, 아미노산 등 3가지 성분이 복합된 '3-chamber' 방식의 영양수액 제품이다. 지금까지 중국 시장은 독일의 프리지니우스카비社가 독점해왔다. 올 해에만 5600만 달러 어치가 팔렸다. 중외홀딩스 제품을 중국에서 판매하는 '항주민생그룹'은 영양수액제 시장에서 최소한 30%의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중외홀딩스는 항주민생그룹에 향후 5년 간 1억 달러 어치의 '콤비플렉스 리피드'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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