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메이저챔프' 양용은(37)이 올해 '최고의 샷'을 날린 선수로 선정됐다. 미국의 스포츠전문사이트 ESPN(www.espn.ocm)은 22일(한국시간) 양용은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PGA챔피언십 최종일 18번홀에서 날린 하이브리드 샷이 올해 최고이자 가장 운이 좋았던 샷이었다고 보도했다. 양용은은 당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에게 1타 차로 쫓기던 상황에서 이 샷으로 볼을 홀 2.4m에 붙이며 버디를 솎아내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골프닷컴(www.golf.com)도 최근 10년간 골프계의 명장면을 정리하면서 양용은이 PGA챔피언십에서 우즈에게 역전 우승을 거둔 순간이 모두의 예상을 뒤엎은 최대의 이변이었다고 평가했다. 양용은이 패배를 안기기 전까지 우즈는 메이저대회 최종일 선두로 나서 한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우즈는 그러나 SI가 선정한 최근 10년간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SI는 또 우즈가 2000년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 PGA챔피언십에 이어 2001년 마스터스까지 4개 메이저대회를 연속 제패한 '타이거 슬램'을 최고의 장면으로 평가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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