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채권단에 채무상환 기한연장 공식 요청
[아시아경제 김병철 두바이특파원]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두바이의 채무위기는 UAE 전체의 2010년 경제전망에 큰 악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21일 UAE 경제장관 술탄 알 만수리는 "문제가 되고 이는 이슈의 규모로 볼 때, 우리가 내년 경제성장 전망치를 낮춰야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알 만수리 장관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두바이의 외채문제는 실제로 UAE 전체 경제에는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세계의 다른 나라들이 지금 가지고 있는 외채문제와 비교했을 때, 두바이월드의 외채문제는 그다지 크지 않다는 설명.한편 두바이월드는 이날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90여 명으로 구성된 채권단과 처음 공식 회의를 갖고, 채무상환 기한을 연장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지난주 아부다비로부터 100억 달러를 추가로 지원받은 두바이는 지난 14일 만기가 도래한 41억 달러 규모의 나킬의 이슬람채권(수쿠크)을 모두 갚고, 현재 220억 달러의 규모의 채무에 대해 채무재조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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