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1일 현대차가 중국 상용차 메이커인 북분중형기차유한공사(북분중기)와 합작의향서를 체결함에 따라 중국에서의 지속 성장 가능성이 제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서성문 애널리스트는 "현대차그룹은 베이징현대 연산 60만대, 동풍열달기아 연산 43만대에 북분중기와의 합작사가 인수키로 한 트럭공장 연산 4만대로 중국에서 107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그는 "특히 중국 상용차 시장은 서부 대개발 사업 등으로 성장성이 승용차 시장 못지 않지만 경쟁은 덜 치열하다"며 "이번 합작을 통해 풀라인업을 구축 상용차 시장도 공략할 수 있게 돼 중국에서의 지속 성장 가능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합작의향서 체결로 중국 생산기지를 다각화했다는 점도 의미있는 대목이다. 현대차는 기존에 공장이 베이징에만 있었지만 북분중기 공장이 북부(내몽고 자치구 포두시), 동남부 해안 (산동성 연태시), 중서부 지역(사천성 중경시) 등에 골고루 위치하고 있어 권역별 수요 변동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서 애널리스트는 "현대차는 다른 메이저 업체와는 달리 베이징자동차와만 합작관계를 맺고 있어 이번 상용차합작을 통해 파트너를 다각화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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