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덴마크)=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기후변화정상회의 참석차 덴마크 코펜하겐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17일과 18일 연이틀 연설에 나서며 글로벌 녹색리더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코펜하겐 현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현지시각 18일 오전 EIG(환경건전성그룹) 국가 대표로 연설할 예정"이라면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원자바오 중국 총리 및 G77 대표 등 10여개국 정상이 연설할 정상회의 등 이번 총회에서 2번의 연설기회를 제안받은 정상은 이 대통령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와 관련, "비의무감축(Non AnnexⅠ) 국가로는 유일하게 한국이 온실가스 중기감축목표를 선제적으로 발표하며 자발적 감축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대한 국제적 호응과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EIG는 지난 2000년 제6차 총회에서 한국, 스위스, 멕시코가 공동 결성한 후 추가로 모나코와 리히텐슈타인이 합류, 5개국으로 구성돼 있는데 선진국과 개도국이 혼재돼 있음에도 일관되고 적극적인 기후변화 협력을 해온 것이 특징이다. 코펜하겐(덴마크)=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