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스탠다드&푸어스(S&P)가 그리스 신용 등급을 다시 한번 강등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하면서 그리스 국채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S&P는 그리스 조지 파판드루 총리가 재정적자 문제에 나서지 않으면 그리스의 신용 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밝혔다.파판드루 총리는 지난 14일 재정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근본적인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전일 S&P는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한 단계 강등했다. 피치 역시 지난 8일 그리스 신용등급을 BBB+로 낮췄다. 이번달 그리스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52bp 증가한 5.51%를 기록했다. 이는 유로존 16개국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오전 7시47분(현지시간) 현재 그리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7bp 오른 5.8%를 나타내고 있다.HSBC의 스티븐 메이저는 “그리스 정부의 재정적자 축소 대책이 실현 가능할 것인가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면서 “그리스 정부는 말보다 행동을 앞세워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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