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여성맞춤취업지원서비스 시작… 주부 등 경력단절 재취업 여성을 위한 맞춤 취업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송파구(구청장 김영순)가 여성들을 위한 ‘취업주치의(Job-Doctor)’로 나선다. 송파구는 17일부터 구직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여성을 위한 '여성맞춤 취업지원서비스'를 한다. 이는 여성의 특성에 맞춘 ‘취업주치의’개념을 도입, 취업상담과 알선은 물론 취업 후 직장적응까지 돕는 지속적이고 종합적인 취업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여성들은 남성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구직 조건이 열악한 편이다. 특히 결혼과 육아 등으로 직장을 그만뒀다가 다시 취업하려는 경우 경력단절로 인한 자신감 상실과 구직에 대한 정보부족이 재취업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그래서 재취업 여성들에게는 그 특성에 맞는 취업지원이 필요하다.
여성 취업 강좌
이번 취업지원은 3단계의 체계적인 지원서비스로 여성들의 재취업을 돕게 된다. 1단계인 17일 집합교육에서는 '나만의 성향분석'(DISC 유형분석) 퍼스널 컬러진단을 통한 성공적인 이미지메이킹 연출방법을 비롯 취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면접을 위한 모의면접 등 취업에 필요한 구직능력 향상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또 2단계로 개인별 맞춤 상담 및 취업지원이 실시된다. 여기서는 노동부 취업장려금 제도를 활용한 개인별 취업전략 수립, 이력서·자기소개서 클리닉, 그리고 구직자가 요청시 실제 면접장까지 취업상담사가 동행해서 조언을 해주는 동행면접도 제공할 예정이다. 취업성공 후에도 계속해서 경력단절 여성의 직장적응과 근로고충상담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이어진다.이를 통해 실전대비 취업교육, 트레이닝을 집중적으로 받아 취업의 구체적인 전략을 세우고, 취업도전에 대한 자신감을 높여 취업성공률을 향상시키게 된다.또 주부, 경력단절 여성의 특성을 감안, 파트타임, 재택근무에 적합한 직무 등 다양한 일자리를 확보하기 위한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는 구인기업발굴전담반을 구성, 8000여개 업체가 입주하는 지역내 장지동 소재 가든파이브(garden5) 입주기업들을 직접 방문, 일자리를 발굴하고 구인접수를 받는 등 주민 일자리찾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영도 지역경제과장은 “2010년이 주민 모두가 일자리를 찾는 '실업률 제로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특히 여성, 저소득가정, 고령층 등 취업 취약계층에 초점을 두고 일자리창출, 고용난해소 특별대책을 수립 시행하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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