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멘토링 원조 송파구가 15일 오후 KBS홀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휴먼대상 시상식에서 보건복지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100여 개의 민·관 기관과 겨뤄 거둔 가장 아름다운 성과로 서울시를 비롯한 25개 자치구 가운데 송파구만 포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8·15 대통령 경축사 후속조치로 이뤄진 것으로 보건복지가족부는 휴먼 네트워크 멘토링 사업을 신규 국정 과제로 선정하는 한편 휴먼네트워크 사무국 설치, 선도 멘토포럼 발대식 등을 진행했다. 또 지난 10월28일 기존 멘토링 추진기관을 대상으로 우수사례 발표, 휴먼 네트워크 연계협력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송파구는 우수 멘토링 사업으로 선정돼 우수사업사례발표를 맡았다. 특히 2008년 3월부터 시작된 송파구 멘토링 사업은 ‘원조’인만큼 호된 신고식도 치뤘다.
김영순 송파구청장이 송파구 멘토링 봉사단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는 정부·기업을 비롯한 타 지자체의 러브콜을 한 몸에 받는 단골 벤치마킹 메뉴로 부각됐다. 지난 3월 2기 발대식을 갖고 101명의 멘티와 1:1 결연을 맺은 109명의 멘토들이 아름다운 동행을 계속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9개월 동안 매주 학습지도는 물론 문화체험기회가 부족한 멘티들과 공연관람, 놀이동산이나 공원 나들이, 체육활동 등을 함께 하는 등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다. 한편 제1회 휴먼대상 시상식은 ▲대통령상: SK텔레콤 ▲총리상: 대전광역시, 교보생명교육문화재단 ▲보건복지가족부장관상: 서울 송파구, 대구 달서구 등 16개 기관이 첫 영예를 차지했다. 또 이날 행사는 ▲선도 멘토포럼 기관: 서울대학교 외 17개 기관 ▲보건복지 CEO포럼 기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외 16개 기관 ▲유관단체: 경찰대학교 외 8개 기관 ▲사회복지기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외 24개 기관 등 멘토링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내 100여 개의 민·관 기관, 30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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