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다문화가정 여성, 내 며느리로 생각했는지 성찰'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11일 다문화가정 문제와 관련, "전략적 사고와 실무적 계획도 중요하지만 그 무엇보다 따뜻한 마음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오전 경기도 성남 한국국제협력단(KOICA) 대강당에서 국가브랜드위원회(위원장 어윤대) 제3차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가 아무리 국가홍보를 많이 해도 상대국에 대한 진심을 갖고 배려를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 "얼마 전 동남아 순방 과정에서 한 국가 정상이 내게 한국인과 결혼한 자신의 국가 여성을 대통령이 며느리로 생각해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 건넨 적이 있다"고 소개하면서 "다문화 가정에 대한 정책적 고려를 했으나 '과연 나의 며느리와 같이 생각했는지' 진심어린 그의 제안에 진지하게 성찰하고 돌아보는 계가가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가브랜드 향상과 관련, "따뜻하고 섬세한 배려가 100가지 홍보 이상을 대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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